Coco’s magic 시리즈는 은 코코라는 한국 6살 유치원 여자아이를 주인공으로, 코코의 집과 유치원 등에서 일어나는 생활 속 에피소드에 한약, 침, 뜸, 부항 등 “Korean medicine" 을 녹여낸 영어 그림책 시리즈이다.
엄마이자 개원 한의사인 고정민 원장이 한의학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주)올댓코리안메디슨을 설립하여 후배 권효정 원장과 함께 기획하여 출간한 시리즈 그림책이다. 지난 봄 1편에 이어 2편: Coco and Alice 가 발간되어 소개해본다.
Coco’s magic 2편: Coco and Alice 는 코코와 유치원 친구인 앨리스의 이야기이다. 앨리스는 6살이지만 평소에 야뇨증이 있어서 유치원 캠프를 가기 망설인다. 그러다가 코코 엄마 한의원에 가서 한약을 먹고 야뇨증이 나아져서 기쁜 마음으로 캠프에 가게 된다는 내용이다.
어릴 때 키를 쓰고 옆집에 소금 얻으러 다닌 경험이 한 번 씩은 있을 것이다. 그렇게 공개적인 창피를 당해야 밤에 오줌을 싸지 않게 된다는 어른들의 논리는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어린 마음에 큰 상처가 된 경험이었다. 누구보다 오줌을 싼 아이가 더 당황스럽고, 창피하고 위축될 텐데 공개적인 창피를 주는 것은 야뇨증 극복에 아무 도움이 안 되는 것인데 말이다.
소아 야뇨증이란 대소변을 가릴 줄 알게 된 만 5세 이상 아이들이 수면 중 소변을 보는 증상을 말한다. 심한 경우 초등학교 또는 중학교 때까지 증상이 이어지기도 한다.
한방에서 볼 때 방광 기능의 무력이나 허약 체질인 경우 소아야뇨증을 많이 겪는 질환으로 본다. 또한, 낮에도 특히 긴장을 하거나 낯선 환경에서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이는 방광 자체의 미성숙의 문제만이 아닌, 긴장되어 있는 몸 전체의 상태를 체크하여 한약, 침, 뜸 등의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또한 아무래도 정서가 예민한 아이들에게 잘 나타나고 또한 예민하지 않더라도 큰 심리적 충격을 받았거나, 이사, 전학, 동생의 탄생 등 환경적인 변화를 크게 받아들일 경우에도 나타난다. 이 같은 증상이 보일 경우에는 아이가 밤에 소변을 가리지 못한다고 크게 다그칠 것이 아니라 이 자체로 아이가 추가적인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잘 다독여주고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 야뇨증이 길어질 경우 아이 자신도 심리적인 위축감을 느끼게 되고, 자신감도 함께 낮아지게 된다. 더구나 아이의 수면의 질도 떨어뜨려 성장호르몬이 원활히 분비되지 않게 되어 더딘 성장 및 비만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한약, 침, 뜸, 부항으로 깊은 숙면을 취하면서도 소변이 마려울 때는 잘 일어나도록 하는 것이 치료의 핵심이다. 또한 과도한 피로를 피하게 하며 심리적으로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게 하고 저녁이나 자기 전에는 과도한 수분 섭취를 피하게 하는 것이 좋다. 또 부정적인 체벌이나 정신적인 긴장을 주는 일을 피하고 소아야뇨증은 치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가 소아야뇨증일 경우‘조금 더 크면 낫겠지’, ‘시간이 약이니 저절로 해결되겠지’등 가볍게 여기지 말고, Alice처럼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 더 자신감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가까운 한의원을 찾아 한방치료를 받을 것을 적극 권유한다.
이 책이 아이들로 하여금 한의학을 친숙하게 받아들이고, 한의학 치료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아이들과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 조부모님들에게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