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렴풋이 외국에서도 점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한의학에 대해 우리가 먼저 우리 것을 잘 소개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 고민 끝에 후배 권효정 원장과 함께 한의학을 영어로 만들어 내는 작업을 하자는 취지로 ‘(주)올댓코리안메디슨’을 설립하였고 한의학을 다룬 영어 그림책은 이번이 3권 째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올댓코리안 메디슨에서는 한의학을 잘 알리기 위한 방안으로 영어 그림책 시리즈 외에도 미국, 유럽 등지의 의사, 대체보완의학 전문가 등 전문가들이 볼 수 있는 심도있는 내용을 다룬 책들도 출판하고 있습니다. 한약, 침 등 한의학의 주요 치료 기술들을 깊이 있게 다룬 서적과 함께 앞으로 소아과, 부인과, 내과 등 질환군 별로 나누어 수준 높게 다루어 한의학의 우수성을 잘 전달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한 한의학, 중의학, 대체의학, 한약, 침 등이 해외 저널에서 논문을 통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세계화의 흐름에 발맞추어, 한의학 논문의 한영 번역 작업을 전문적으로 하여 해외 유명 저널들에서 한의학의 장점들이 잘 소개되어 실릴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코코스 매직 시리즈는 은 코코라는 한국 6살 유치원 여자아이를 주인공으로, 코코의 집과 유치원 등에서 일어나는 생활 속 에피소드에 한약, 침, 뜸, 부항 등 “Korean medicine" 을 녹여낸 영어 그림책 시리즈입니다.
전편에 걸쳐 코코라는 아이가 부르는 마법은 한의사인 엄마의 ”한의학“ 도움을 받아서 부리게 되지만, 주변 사람들은 코코의 마법으로 알고 있습니다. 1권에서는 부끄러움으로 인해 (또는 예전의 충격이나 상처 등의 영향으로) 친구들 앞에서 말을 잘 하지 못하는 친구가 코코의 도움과 엄마의 한약 처방이 마법을 부려 친구들과 잘 지내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2권에서는 야뇨증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모두 나라를 막론하고 충분히 경험할 법한 성장 과정의 에피소드 들입니다.
3권에서는 캠핑을 가게 된 코코네 유치원 친구들 중 한명이 다치게 된 상황에서, 침을 맞은후 그 자리에서 바로 나아지는 상황을 그리고 있습니다. 특히 다친 부위 자체에 침을 놓는 방법이 아닌, 전혀 다른 위치에 침을 놓는 방식(원위 취혈)을 그리고 있어, 침에 대해 다소 심도 있는 내용이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한의학을 접해 본 우리 나라 어린이든, 전혀 접해보지 않은 외국 어린이든, 의사 선생님의 흰 가운이나, 뾰족한 침을 보면 치료를 시작하기도 전에 겁에 질리고 울음이 나오는 것이 먼저일 것입니다. 그러나, 어린이들도 다 생각이 있기 때문에, 본인이 지금 아픈 곳이 낫는것이라면, 쓴 약도, 살짝 따끔한 치료도 참아낼 수 있는 것이 어린이들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다시피, 한의학은 우리 생활 속에서 우리가 자칫 다치거나 불편함이 있을 때 작은 개입으로도 우리로 하여금 다시 편한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좋은 치료 의학입니다.
외국인들에게도 한의학이 그져 ”동양의 신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이나 불편함에 빠진 친구나 가족을 도울 수 있는, 친숙하고 좋은 의학으로 비춰지기를 바랍니다. 앞으로, 한국의 문화도 함께 소개 하면서, 한의학의 전반적인 장점들을 그림책에 잘 표현해 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