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아침마다 퉁퉁 붓는 당신, 몸속 '습담(濕痰)'이 보내는 경고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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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퉁퉁 붓는 당신, 몸속 '습담(濕痰)'이 보내는 경고 신호

기사입력 2025.08.2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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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보건소 공중보건의 문병철

 

혹시 어젯밤 라면을 먹고 잔 것도 아닌데, 아침이면 반지가 꽉 끼고 얼굴이 퉁퉁 부어 속상했던 적 있으신가요? 체중은 그대로인데 몸은 천근만근 무겁고, 오후가 되어도 붓기가 잘 가라앉지 않는 날이 반복된다면 내 몸속에 불필요한 습기가 가득 찼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증상의 주범으로 '습담(濕痰)을 지목합니다. 오늘은 내 몸을 무겁고 붓게 만드는 불청객, 습담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일상에서 몸을 가뿐하게 만들 수 있는 한의학적 지혜는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내 몸을 무겁게 만드는 불청객, 습담(濕痰)

 

 

한의학에서 우리 몸을 잘 마르고 쾌적하게 유지되어야 할 하나의 집으로 본다면, '습담'은 이 집에 꽉 들어찬 눅눅한 습기와 같습니다. 습담은 단순히 몸속의 물이 아니라, 제대로 순환되지 못하고 정체되어 생긴 불필요한 노폐물과 체액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쌓이면 우리 몸의 기혈 순환을 방해하여 여러 가지 불편한 증상을 만들어냅니다

 

첫 번째 , 소화기의 기능 저하. 우리 몸의 소화기, 특히 비위(脾胃)’는 섭취한 음식과 수분을 온몸에 필요한 에너지로 바꾸어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차가운 음식, 기름진 음식, 밀가루 등을 자주 먹거나 식사가 불규칙해 소화 기능이 약해지면, 수분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몸 안에 쌓아두게 됩니다. 이렇게 정체된 수분이 바로 습담의 시작이 됩니다.

 

두 번째 ,순환을 방해하는 생활 습관. 운동 부족 역시 습담을 만드는 중요한 원인입니다. 몸을 움직여 땀을 내는 것은 집안의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활동량이 부족해 기혈 순환이 정체되면, 몸속의 습기도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그대로 머물러 있게 됩니다. 비 오는 날 유난히 몸이 무겁고 쑤시는 것도 우리 몸이 외부의 습한 기운에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혹시 나도 '습담' 체질?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

 

아래 항목 중 해당되는 것이 많을수록 몸속에 습담이 쌓여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침에 얼굴이나 손발이 자주 붓는다.

몸이 무겁고, 특히 팔다리가 축 처지는 느낌이 든다.

머리가 맑지 않고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하다.

비가 오거나 습한 날이면 컨디션이 더 나빠진다.

소화가 잘 안 되고 속이 더부룩하며, 대변이 묽은 편이다.

혀를 거울에 비춰보면 하얗거나 누런 설태가 두껍게 껴있다.

 

몸의 균형을 되찾는 한의학적 솔루션

 

몸속의 눅눅한 습기를 걷어내고 쾌적한 상태를 되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일상 속 작은 습관의 변화로도 충분히 몸을 가볍게 만들 수 있습니다.

 

 

1. 몸속 습기를 말려주는 한약재

 

몸속 붓기를 가라앉혀 주는 율무차

율무는 약해진 비위의 기능을 도와 습담이 생기는 근본 원인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몸을 가볍게 하고 피부 미용에도 좋아 꾸준히 마시면 좋습니다.

 

2. 몸을 보송보송하게 만드는 하루 건강법

 

식습관 개선:아이스 아메리카노나 차가운 음료 대신 따뜻한 물을 마시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튀김, 인스턴트, 밀가루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것만으로도 소화기가 부담을 덜고 몸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적당히 땀 흘리기:일주일에 2~3, 가벼운 산책이나 조깅, 스트레칭 등으로 땀을 살짝 내주세요. 땀을 통해 몸속의 노폐물과 습기가 배출되어 순환이 원활해집니다.

 

오늘 알려드린 내용들이 여러분의 아침을 조금 더 가뿐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붓는 증상이 오래가고 피로감이 심하다면,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가까운 한의원을 찾아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한의사는 개개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를 꼼꼼히 파악하여, , , 한약 등 맞춤형 치료를 통해 몸속 습담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고 건강한 균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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