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 김재윤
지난 시간에 이어 이번 시간에는 방향화습(芳香化濕)과 이수삼습(理水滲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방향화습(芳香化濕)이란?
습(濕)이란 자연의 여섯가지 주기 중(六紀) 여름 장마철의 다습한 기운을 말하는 것이다. 습은 정체되는 성질이 있는데 우리 몸에 습이 쌓이면 나쁜 습사(濕邪)가 된다. 이를 방향성이 있는 약재로 다스리는 것을 방향화습이라고 한다.
1) 창출(蒼朮)
창출(蒼朮)은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초본식물인 삽주(Atractylodes japonica KOIDZ. et. KITAGAWA)의 뿌리줄기로 만든 약재로. 습기를 말리고 비장을 튼튼하게 하는 조습건비(燥濕建碑), 풍한습으로 인한 관절통에 효과가 있는 거풍산한(祛風散寒), 눈의 습탁을 제거하려 시력 개선을 돕는 명목(明目) 등의 효능이 있다. 성질은 맵고 쓰며, 따뜻하다.
2) 후박(厚朴)

<후박나무>,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후박(厚朴)은 후피(厚皮) · 적박(赤朴) · 열박(烈朴)이라고도 하며, 목련과 식물인 후박나무( Magnolia officinalis Rehd. et Wils.)의 줄기나 뿌리껍질을 말린 것이다. 습으로 인해 가슴이 답답하고 배가 더부룩할 때 효과가 있는 조습소만(燥濕消滿), 기운을 아래로 내려 가스를 줄이고 복부창만을 완화하는 하기제만(下氣除滿), 담이 많은 기침, 천식에 사용하는 평천지해(平喘止咳) 등의 효능이 있다.
3) 곽향(藿香)
곽향은 대표적인 방향화습약으로 배초향 (Agastache rugosa O. Kuntze)의 지상부이다. 특유의 향기가 있고 맛이 담담하고 시원하다. 주요 효능으로는 비위불화로 인한 구토, 메스꺼움에 효과가 있는 화중지구(和中止嘔), 습사로 인한 몸살, 외감풍한습에 효과가 있는 조습해표(燥濕解表), 열사병, 여름철 습열에 효과가 있는 해서(解暑) 등이 있다. 습열로 인한 오심, 구토, 설사 여름철 감기, 냉방병, 두통, 무력감 등에 사용한다.
이수삼습(利水滲濕)이란?
이수삼습은 물을 잘 통하게 해서(利水) 습기를 밖으로 스며나오게 한다(滲濕)라는 뜻으로 몸 속에 정체된 습과 노폐물을 소변을 통해 배출시키는 작용이다. 이수삼습약에 속하는 약재들은 맛이 싱겁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특성이 있다.
4) 복령(茯苓)

<복령>,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복령(oria cocos Wolf 또는 Wolfiporia cocos (Schwein.) Ryvarden et Gilb.)은 구멍장이 버섯과에 속하는 갈색후부균의 한 종류로, 약용버섯의 일종이다. 소변을 잘 나오게 해 부종에 효능이 있고, 비허로 인한 설사, 식욕부진, 불면에 효능이 있는 건비안신(健脾安神), 심신안정의 효과가 있다. 부종, 소변불리, 위장기능 저하에 적용한다.
5) 택사(澤瀉)

<택사>,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질경이택사(Alisma orientale Juzepzuk)의 덩이줄기로서 잔뿌리 및 주피를 제거한 것이다. 덩이줄기로 구형에 가깝거나 타원형이다. 성질이 싱겁고(淡) 차가우며, 하초(下焦)의 수습을 배출하고 부종을 해소하는 효능이 있고, 신음허로 인한 허열을 제거하며(瀉腎火), 습열로 인해 소변이 뿌옇고 찌릿한 임증에 효과가 있다.(瀉熱通淋)
방향화습약(芳香化濕藥)과 이수삼습약(利水滲濕藥)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다음 기사에서는 온리약(溫裏藥)과 이기약(理氣藥)에 대해서 소개하도록 하고 이만 기사를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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