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성남시 분당과 고양시 일산의 정비기본계획을 최종 승인하면서, 도내 1기 신도시 5곳 모두 정비사업의 제도적 기반을 갖추게 됐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재정비 작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도는 지난 27일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분당과 일산의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앞서 부천 중동, 군포 산본, 안양 평촌의 정비계획 수립에 이어 1기 신도시 전역에 대한 계획 마련을 완료한 것이다.
정비기본계획은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수립됐으며, 도시 기능 저하와 기반시설 노후화, 주거환경 악화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형 도시로 재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승인으로 각 도시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정비방향을 제시하고, 오는 11월 선정 예정인 15개 선도지구를 포함한 특별정비계획 수립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계획 수립 과정에서 도는 지자체와의 실무협의, 전문가 자문, 연구회 운영 등을 통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기준을 사전에 정리했고, 이를 통해 승인 소요 기간도 대폭 단축했다. 이 같은 방식은 현재 계획 수립 중인 수원, 용인, 고양(일산 외 지역), 안산 등 다른 노후계획도시에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정비기본계획 승인으로 1기 신도시의 노후 주거지를 비롯한 도시 전반의 기능을 재정비하고, 교통·일자리·생활 인프라를 포함한 종합적인 도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손임성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정비기본계획의 적기 승인을 위해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후속 도시들의 계획 수립과 사업 추진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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