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집단 식중독 사태에 대비한 실전 대응 능력 점검에 나섰다. 도는 27일 경기도교육청, 광명시, 광명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광명시 충현초등학교에서 식중독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동일 김치를 섭취한 학생들에게 집단 식중독이 발생했다는 상황을 가정하고, 관련 기관들이 단계별로 대응 체계를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도는 이를 통해 위기 상황에서의 신속 대응 능력과 기관 간 공조 체계를 실제와 같이 확인하고 보완했다.
훈련은 식중독 발생 인지부터 보고, 역학조사, 후속 조치, 모니터링까지 5단계로 진행됐다. 기관별 역할에 따라 현장에서 인체검체 및 환경검체를 채취하고, 환자 발생 경로를 파악해 즉각적인 차단 조치를 시행하는 흐름을 따라갔다. 실제 발생 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각 과정은 현장 시연을 통해 수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식중독 대응을 처음 맡은 담당자들에게 실무 역량을 체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훈련을 통해 검체 채취 절차, 보존식 관리, 칼·도마 등 환경오염 요인 파악 등의 과정을 직접 보고 배우며 업무 전반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경기도는 이번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대응 매뉴얼을 보완하고, 개선 사항은 향후 전 시군에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식중독 사고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관련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원공식 경기도 식품안전과장은 “대규모 식중독 발생 시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훈련은 현장 대응을 점검하고 담당자들의 실무 감각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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