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 43대 선거 운동이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회원들은 각 후보들의 면면을 더 꼼꼼히 살펴보고 있으며, 학연, 지연보다는 현 한의계의 분열 문제, 의료기기, 첩약보험 등 회원들 간에 이견이 많은 이슈 문제에 대한 공약 관찰을 심층적으로 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이런 시점에서 후보군 중 여성으로서는 홀로 선거전에 나선 기호 3번 박광은, 김영선 캠프의 김영선 수석부회장 후보와의 만남을 가졌다.
- 요즘 고생이 많으시죠? 출마를 하시게 된 계기가 있습니까?
사실 회무는 지속적으로 해왔습니다. 꼭 한번은 봉사를 해야 한다는 분회장 업무에 대한 경험도 해 보았습니다.
사실 제 이름을 걸고 선출직에 굳이 나선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한의계의 혼란스러운 상황과 손에 잡힐 듯 말 듯 사라져가는 여러가지 의료쟁점 기회들(의료기기 등)을, 그리고 자꾸만 추락해가는 한의사의 자존심을 보면서 저 스스로도 매우 안타깝고 화가 났습니다.
제 아이가 한의예과 2학년입니다.
부모로서, 선배로서 새로 들어오는 신입 한의사들에게
뭔가 기본적인 의료인으로서의 지위와 자부심은 만들어줘야 한다는 생각에
저도 이 혼란의 시기에 개인적인 소망과 그동안의 경험을 아울러 일조를 해야겠다는 다짐으로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새로 들어오는 신입 한의사들에게 뭔가 기본적인 의료인으로서의 지위와 자부심은 만들어줘야 한다는 생각에..
- 본인의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영등포구에서 태창한의원을 20년 이상 운영하고 있구요, 영등포구 분회장을 지내며 회무 시스템을 개조하여 회무 투명화를 위해 노력하기도 했습니다. 여한의사회 활동을 오래 해왔으며 여한의사회 부회장을 역임했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우리 한의계가 살아야 할 첫 번째 과제는 그냥 저처럼 한의원을 운영하는 1인, 혹은 부원장을 두는 정도의 “개인한의원”이 살아야 하는 정책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한방병원이나 프렌차이즈 한의원 등을 소외하겠다는 말을 아닙니다.
1인, 혹은 부원장을 두는 개인 한의원이 살아야...
- 여성 출마자로서 여성 회원의 권익과 활동에 신경을 써주시라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입후보한 후보 중, 저 혼자만이 여한의사이기도 하고 오랜 여한의사회 활동으로 여성회원의 권익과 사회적 책임, 그리고 여성의 커뮤니티에 관심이 많습니다.
현재 여한의사의 수는 거의 4500여명이며 전체 한의사 중 20%정도가 됩니다. 그리고 현재 한의대 내 여학생의 수는 50% 이상을 상회하므로 머지않아 남녀 한의사의 비율이 비슷해지는건 시간문제라 생각합니다. 이런 여한의사의 힘을 사용가능한 힘으로 만드는게 한의사회의 힘을 키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출산이나 육아 등 환경에 의한 제약을 배려해주고 개인적 상황을 국가적 시스템으로 보조해줘서 여성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한의사의 힘을 사용가능한 힘으로 만드는게 한의사회의 힘을 키우는 것이라 생각
- 회무 운영에 있어서 본인의 장점은 어떻다고 생각되나요?
아무래도 세심함과 꼼꼼함이 장점이 되겠지요. 그리고 전반적으로 회무와 사람관계가 균형을 맞추어 전체적 시스템이 잘 굴러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면이 있다 생각합니다. 이는 운영자, 혹은 리더의 자질이자 책무라 생각하며, 이를 위해 때로는 부드럽고 때로는 용감하게 임하려합니다.
2부, '여성회무 전문가로의 도전'이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