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바이오 강국’ 도약의 밑거름… 경기도, 중소기업 기술 혁신에 1억 원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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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강국’ 도약의 밑거름… 경기도, 중소기업 기술 혁신에 1억 원 쏜다

기사입력 2026.03.16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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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물질 발굴부터 상용화까지 전 주기 밀착 지원… 대학·병원 인프라 연계로 실효성 극대화

 

경기도가 도내 유망 바이오 중소기업들이 겪는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산학연 공동연구 지원사업’의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경기도 바이오산업과는 자금력과 연구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품 개발의 전 과정을 뒷받침하는 혁신 지원책을 마련하고, 오는 30일까지 함께 달릴 파트너 기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지역 내 대학과 의료기관의 전문성을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에 이식하는 ‘협력형 R&D’의 정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지원 사업의 핵심은 기업이 독자적으로 수행하기 벅찬 고난도의 기술 개발 과정을 공공과 학계가 함께 짊어지는 데 있다. 경기도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기업에 최대 1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파격적으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에 본사나 공장, 혹은 연구소를 둔 바이오 관련 중소기업으로, 선정된 업체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 및 공동연구기관과 손을 잡고 시너지 효과를 내게 된다. 연구 범위 또한 기초적인 후보 소재 발굴 단계부터 시제품 제작 및 제품화 단계까지 바이오 산업의 가치 사슬 전반을 아우르며 기술 고도화를 돕는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공동연구기관의 범위를 대학뿐만 아니라 의료기관까지 대폭 열어두었다는 점이다. 바이오 제품은 특성상 실제 의료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이 성공의 성패를 가르는데, 병원이 보유한 방대한 임상 자료와 연구 자원을 직접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중소기업 입장에서 엄청난 기회다. 대학의 날카로운 기초 이론과 의료기관의 실전 임상 데이터, 그리고 기업의 사업화 의지가 결합된 ‘삼각 편대’를 구축함으로써 연구 성과가 실험실에 머물지 않고 곧바로 시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 경기도의 복안이다.


경기도는 이미 지난 2017년부터 이 사업을 꾸준히 이어오며 도내 바이오 생태계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좋은 아이디어가 사장되는 안타까운 사례를 막기 위해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그동안 수많은 기업에 연구 장비와 전문 인력을 공유하며 기술적 갈증을 해소해 주었다. 해를 거듭할수록 지원 규모와 방식이 정교해지면서, 이제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바이오 R&D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엄기만 경기도 바이오산업과장은 이번 사업의 취지에 대해 “도내 바이오 기업들이 연구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기술적 병목 현상을 해결하고, 독자적인 제품 개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 실무 밀착형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는 바이오산업의 혁신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져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연구개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3월 30일까지 경기도 공식 누리집이나 기업 지원 플랫폼인 ‘경기기업비서’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접수된 과제는 기술의 독창성, 사업화 성공 가능성, 지역 경제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보다 구체적인 지원 요건과 제출 서류 등은 경기도 바이오산업과 또는 경과원 바이오인프라지원팀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꼽히는 바이오 분야에서 경기도의 이 같은 선제적 투자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넘어 국가 경쟁력 제고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대학의 지식과 병원의 경험, 그리고 기업의 열정이 경기도라는 무대에서 만나 어떤 혁신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규제와 자본의 장벽 앞에서 주춤했던 도내 바이오 중소기업들이 이번 지원 사업을 발판 삼아 세계를 향한 힘찬 비상을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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