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바이오 축제서 ‘K-바이오’ 저력 과시... 18일부터 참가 희망 6개사 모집 및 900만 원 지원
경기도가 국내 바이오 중소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세계 무대로 통하는 가장 큰 문을 열어준다. 경기도는 오는 6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컨벤션인 ‘BIO USA(바이오 유에스에이)’에 참가할 도내 유망 기업들을 모집하고, 전폭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단순한 전시 참가를 넘어 글로벌 파트너링과 기술 수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경기도의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BIO USA’는 전 세계 제약·바이오 전문가와 투자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비즈니스 협력을 논의하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의 바이오 행사다. 경기도는 도내 바이오 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경기도관(Gyeonggi Pavilion)’을 별도로 운영하며, 이와는 별개로 개별적으로 참가하는 기업들에 대해서도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이번 지원 사업의 핵심은 기업들의 실질적인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데 있다. 경기도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총 6개 내외의 참여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각 기업에는 최대 900만 원 한도 내에서 현장 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지원 항목은 기업의 수요에 맞춰 유연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참가 등록비를 필수로 하여 홍보물 제작비, 해외 시장 조사비, 물품 운송비, 통역비, 그리고 항공료 등 총 6개 항목 중 최대 4개 항목을 골라 지원받을 수 있다.
경기도가 이처럼 바이오 기업들의 해외 전시회 참가를 적극적으로 밀어붙이는 배경에는 지난해 거둔 눈부신 성과가 자리 잡고 있다. 2025년 BIO USA에 참가했던 경기도 내 기업들은 현지에서 총 321건에 달하는 글로벌 파트너링 상담을 진행하며 전 세계 바이어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했다. 특히 참여 기업 중 13개사는 기밀유지계약(NDA)과 물질전달계약(MTA) 등 총 15건의 전문적인 기술 협력 계약을 체결하는 가시적인 결실을 보기도 했다. 이러한 성공 사례는 경기도 바이오 기업들의 기술력이 이미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입증하는 지표가 되고 있다.
이번 사업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엄기만 경기도 바이오산업과장은 “BIO USA는 글로벌 빅파마와 투자자들이 집결하는 비즈니스의 장으로, 우리 기업들이 기술 교류를 통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올해 역시 도내 바이오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의 파고를 넘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포부를 덧붙였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3월 18일부터 27일까지 신청 서류를 준비해 접수해야 한다. 신청 대상은 경기도 내에 본사나 공장을 둔 중소 바이오 기업이며, 경기도의 온라인 기업 지원 플랫폼인 ‘경기기업비서(www.egbiz.or.kr)’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경기도는 신청 기업의 기술성, 시장성, 수출 준비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지원 대상을 확정할 방침이다.
미래 전략 산업의 핵심인 바이오 분야에서 경기도의 이 같은 전방위적 지원은 도내 중소기업들이 자본과 네트워크의 한계를 극복하고 세계 시장의 주역으로 우뚝 서는 데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제약 시장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경기도의 ‘K-바이오’가 어떤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갈지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구체적인 공고 내용과 제출 서류 양식은 경기기업비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담당 부서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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