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까지 참여 사업장 모집… 혈압·혈당 등 3개월간 집중 모니터링 지원
경기도가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는 근로자들의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본격적인 관리에 나선다. 경기도 보건의료정책과는 도내 65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혈관건강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고, 오는 3월 27일까지 참여 사업장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 범위를 벗어난 근로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선정된 사업장의 보건관리자는 대상 근로자의 건강 수치를 최소 3개월 동안 모니터링하며, 맞춤형 개별 상담과 건강 정보를 제공한다.
지원 유형은 사업장 상황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뉜다. 먼저 ‘지속관리형(10개소)’은 건강 상담과 증진 프로그램 운영이 모두 가능한 곳으로, 전문가 특강과 인센티브 등이 추가 지원된다. ‘기본형(40개소)’은 보건관리자의 역량 강화 교육과 건강 상담 자료, 키트 등을 제공받아 자체적인 상담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환경조성형(600개소)’은 직접적인 상담 운영은 어렵지만 근로자 건강에 관심 있는 곳으로, 사내 비치용 홍보물과 교육 영상을 지원받는다.
경기도가 지난해 실시한 시범 운영 결과, 지속 관리를 받은 근로자들의 평균 수축기 혈압이 130.9mmHg에서 125.2mmHg로 감소하는 등 실질적인 개선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이는 직장 내에서의 반복적인 모니터링과 상담이 근로자의 생활 습관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순영 경기도 고혈압·당뇨병 광역교육센터장은 “심근경색과 뇌졸중의 선행 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관리가 중요함에도 주력 근로층인 3040세대의 질환 관리 수준은 50% 이하로 저조하다”며 사업장 참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성현숙 경기도 보건의료정책과장은 “혈관건강 프로그램을 통해 보건관리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근로자의 자가 관리 수준을 높여 도민의 평생 건강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장은 3월 18일과 19일에 열리는 온라인 설명회에 참석한 후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최종 선정 결과는 3월 31일 발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고혈압·당뇨병 광역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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