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대학 협력 결실로 국비 232억 확보… 12.5대 1 경쟁 뚫고 바이오 거점 증명
경기도의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 산업이 인재 양성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경쟁력을 증명했다. 교육부 주관 ‘2026년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재정지원사업’ 공모 결과, 경기도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맺어온 아주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가 바이오 분야 지원 대학으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이번 선정은 전국적으로 단 2개 대학만을 선발하는 치열한 공모에서 경기도 내 대학들이 자리를 싹쓸이했다는 점에서, 경기도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핵심 거점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공모는 12.5대 1이라는 유례없는 높은 경쟁률 속에서 진행되었다. 국가 첨단전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된 이번 사업에서 아주대와 성균관대는 학사급 전문 인력 양성과 석·박사급 인재 양성 기반 구축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로 인정받았다. 두 대학은 향후 4년간(2026년 3월~2030년 2월) 총 232억 원에 달하는 국비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이를 통해 첨단 교육 인프라 확충과 특화 교육과정 운영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그동안 바이오 산업을 도의 전략 사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아주대, 성균관대 등 지역 거점 대학들과 긴밀한 거버넌스를 구축해 왔다. 도는 이번 선정 결과가 단순한 대학의 역량만을 넘어서, 지방정부와 학계가 머리를 맞대고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온 ‘경기도형 바이오 생태계’의 성공 모델이 국가적 차원에서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아주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는 경기도의 지원 아래 바이오 공정, 신약 개발, 데이터 분석 등 현장 맞춤형 전공 과정과 실험·실습 장비를 대거 확충하게 된다.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재정지원사업은 대학이 첨단 분야 전공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 인프라와 교수진을 확보하고, 기업이 실제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바이오 분야는 연구 개발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만큼, 이번 선정으로 두 대학이 배출할 인재들은 경기 바이오클러스터의 기업들과 연계되어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이번 국비 유치가 도내 바이오 전문 인력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주대학교는 그간 바이오 융복합 분야에서 강점을 보였으며, 성균관대학교 역시 기초 과학과 산업 응용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두 대학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 고유의 강점 분야를 고려한 특화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경기도 또한 대학들이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엄기만 경기도 바이오산업과장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내 2개 대학이 모두 선정된 것은 경기도 바이오 산업의 저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도내 대학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바이오 인재 양성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고, 양성된 인재들이 도내 기업에서 꿈을 펼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령화와 감염병 위기 등 전 지구적 과제 속에서 바이오 산업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특성화대학 선정을 기점으로 판교, 광교, 시흥 등 도내 주요 바이오 거점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우수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대학의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과 경기도의 강력한 산업 정책이 시너지를 발휘하여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제2의 도약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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