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우즈베키스탄 공동 실무 TF’ 구성 합의… 교육·임상 경험 공유로 K-한의약 글로벌 확산 가속화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가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 협력하기로 하고, 이를 실무적으로 뒷받침할 ‘한·우즈베키스탄 공동 실무 TF’ 구성에 합의했다. 이번 협력은 한국 한의약의 우수한 임상 경험과 제약 기술을 중앙아시아의 거점인 우즈베키스탄에 전수함으로써, 양국의 보건의료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최근 윤성찬 회장을 비롯한 방문단이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산하 제약산업개발청을 방문해 제약산업 분야의 촉진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양측이 제약산업 전반에서의 지식과 경험, 기술을 공유하고 실제적인 제품 생산 역량 개발 및 무역·투자 협력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의 핵심 동력이 될 ‘한·우즈베키스탄 공동 실무 TF’는 향후 단기 및 중장기 실행 과제를 구체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TF를 통해 양측은 한의약 교육 및 연수 프로그램을 체계화하고, 한국의 선진적인 한의약 임상 경험과 산업 협력 관련 정보를 긴밀히 공유하기로 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내 한의약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 구축과 국내 한의약 기업의 현지 진출을 돕는 비즈니스 모델 발굴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한국의 한의약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배경에는 한국의 독보적인 한의약 산업화 성공 사례가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풍부한 약용식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고부가가치 의약품으로 전환하는 기술과 관리 체계가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의 엄격한 한약재 품질 관리 기준(hGMP)과 첨단 제약 공법,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법적·제도적 인프라를 벤치마킹하여 자국의 제약산업을 현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장은 이번 협약에 대해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한국 한의약의 우수성을 전파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라며, “이번 MOU 체결과 공동 실무 TF 구성을 통해 한의약이 우즈베키스탄 제약산업 발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나아가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K-한의약’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우즈베키스탄 제약산업개발청의 압둘라 아지조프 청장 역시 한국 한의약에 대한 깊은 신뢰를 나타냈다. 그는 “한국의 한의약은 전통의 지혜와 현대 과학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모범 사례”라고 평가하며, “대한한의사협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의 제약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양국 국민의 건강 증진은 물론 경제적 시너지 효과까지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한의약 제약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즈베키스탄을 교두보로 삼아 중앙아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시장으로의 진출이 용이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의협은 TF 운영을 통해 현지 시장 정보를 수집하고, 국내 기업들이 우즈베키스탄의 규제 환경에 연착륙할 수 있도록 정책적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결국 이번 MOU는 한의약의 글로벌 표준화와 산업화를 향한 중대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전통 의학의 가치를 현대 산업으로 승화시킨 한국의 경험이 우즈베키스탄의 자원과 만나 어떤 결실을 볼지 보건의료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가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여 한의약의 위상을 세계 무대에서 공고히 다져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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