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전문가 한자리에…초고령사회 대비 재활체계 발전 방향 모색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원장 강윤규)은 10월 23일 서울 용산구 피스앤파크 컨벤션에서 세계보건기구(WHO) 협력 재활 토론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우리 사회의 급속한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재활의 역할과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는 대면과 온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재활의학 및 지역사회 기반 복지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했다. 행사에는 기조강연과 2개 세션, 전문가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기조강연에서는 싱가포르 텐톡셍병원(TTSH) 재활의학과 로용주(Loh Yong Joo) 과장이 ‘초고령화 사회와 재활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제로, 고령층의 기능 회복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재활 모델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1부 세션은 ‘질병을 넘어 삶의 질 향상으로’를 주제로 구성됐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임재영 교수가 노년층 기능 향상을 통한 건강 수명 연장의 중요성을 발표했고,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 크리스토퍼 파울로(Christopher Poulos) 교수는 지역사회 중심의 재활서비스 모델을 소개하며 거주지 기반 통합지원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국립재활원 송원경 재활보조기술연구과장은 기술 기반 재활서비스의 발전과 적용 범위 확대에 대해 발표했다.
2부에서는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 조디 앤 밀스(Jody-Anne Mills) 담당관이 ‘건강한 노화를 위한 통합돌봄과 만성질환 관리’를 발표하며 고령화 대응의 핵심이 ‘다학제적 재활 관리 체계 구축’임을 강조했다. 또한, 홍콩 재활연구소 아이리스 찬(Iris Chan) 박사는 홍콩의 고령자 재활 접근 정책 사례를, 아이엠재활병원 우봉식 원장은 국내 재활 접근성 개선 경험을 공유했다.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전문가 패널 토론에서는 신용일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각국 재활정책의 방향성, 기술 지원을 통한 의료 인프라 개선, 고령자의 자립생활을 위한 다층적 접근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강윤규 국립재활원장은 “이번 토론회는 초고령사회 진입에 발맞추어 재활의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고령층의 기능 회복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전략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WHO 협력 재활 토론회는 국립재활원이 주관하는 정례 국제 토론의 일환으로, 지속가능한 고령사회 복지 모델 구축과 글로벌 재활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논의의 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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