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대한민국, WHO 제76차 서태평양 지역위원회 참석…보건 협력·AI 의료기술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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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WHO 제76차 서태평양 지역위원회 참석…보건 협력·AI 의료기술 등 논의

기사입력 2025.10.2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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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운영 성과 공유…기후·고혈압·구강건강 등 역내 현안도 집중 토의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피지에서 열리는 세계보건기구(WHO) 제76차 서태평양 지역위원회(WPRO)에 한국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서태평양 지역 38개 회원국 보건 대표들이 모여, 보건의료 발전과 역내 협력 강화를 위한 주요 과제를 논의한다.


우리나라 대표단은 김혜진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을 수석대표로 하며, 복지부 및 질병관리청 관계자들이 동행했다. 이번 회의는 사이아 마우 피우칼라 WHO 서태평양 지역사무처장의 전년도 사업 성과 보고를 시작으로, 2024~2025년 예산성과 점검 및 2026~2027년도 프로그램 예산(안)을 검토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김혜진 실장은 회의에서 한국이 유치·운영 중인 WHO Global Training Hub for Biomanufacturing—‘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2022년 개소)’의 운영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해당 기관은 코로나19 이후 백신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중·저소득국이 스스로 백신과 바이오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공정 교육과 기술훈련을 지원하는 중심 기관이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 구강건강 증진 정책,

▲ 절주(節酒)에 관한 서태평양 지역 실행계획 검토,

▲ 국제보건규칙(IHR, 2005) 개정 이행 점검,

▲ 기후변화 대응과 보건체계 회복력 강화 등 핵심 의제가 논의된다.

기술 토론 세션에서는 AI 기반 의료체계 도입, 고혈압 관리체계, 안전한 수술 표준화, 금연 정책 등도 주요 안건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한국 대표단은 고온·저온 질환 대응을 위한 AI 기반 감시체계, 어린이 치과주치의 시범사업, 방문형 구강건강관리 서비스, 일차의료 중심의 만성질환 관리사업 등 한국형 보건정책 사례를 공유하며, 서태평양 지역 국가들과의 협력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표단은 부대행사로 마련된 ‘WHO 아시아태평양 환경보건센터(서울 소재)’의 향후 5개년 전략 발표회에도 참여한다. 한국은 해당 기관의 유치국으로서, 기후변화와 대기오염 등 환경보건 문제 해결을 위한 학술·정책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김혜진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회의는 한국이 서태평양 지역의 건강 증진을 위해 기여해온 노력을 알리고, 실질적 협력 방안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WHO 집행이사국(2024~2027년)으로서 지역 보건의 발전에 기여하는 구체적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역위원회는 향후 2년간 WHO 서태평양 지역 보건정책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 회의로, 디지털 헬스 전환·기후보건 대응·의료 형평성 강화 등 글로벌 보건체계의 새로운 흐름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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