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을 중심으로 경기북부 지역의 소아응급 및 고위험 분만 진료체계를 본격적으로 운영하며
의료공백 해소에 나섰다.
경기도는 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북부권에 총 17억6천만 원을 투입해 중증 소아응급과 고위험 분만 진료체계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5월 일산병원이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돼 14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았고,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집중치료 강화를 위해 권역모자의료센터에도 진료특별수당 도비 3억6천만 원이 추가로 투입됐다. 이로써
일산병원은 경기북부 거점기관으로서 소아와 고위험 산모 진료에 특화된 응급의료체계를 갖추게 됐다.
실제 지난 6월 김포의 한 임산부가 제왕절개 수술 후 산후출혈로 일산병원에
긴급 이송돼 산과 전문의의 신속한 처치로 무사히 회복하는 등, 응급상황에서의 신속한 대응이 생명을 살리고
있다. 같은 달 의정부에서 의자에서 떨어진 3세 여아가 이마
부종과 구토 증상으로 일산병원에 전원돼 중환자실 치료 후 3일 만에 퇴원하는 사례도 있었다.
경기도의 지원으로 최근 의료인력난에도 불구하고 산과 전담의사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포함해 의료진 7명이 추가 확보됐다. 이에 따라 경기북부에서도 24시간 소아응급 및 고위험 분만 진료가 가능해졌다. 5월부터 시작된 24시간 소아응급 전담진료를 통해 소아 응급환자 1,601명 중 49%가 중증환자로, 북부권 소아중증환자 대응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한편, 10일에는 일산병원에서 ‘서북권역
응급의료협의체’가 개최됐다. 고양·파주·김포 지역 보건소, 소방서, 응급의료기관, 달빛어린이병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진료 연계, 응급환자 이송체계 협력,
의료자원 공유 등 안정적인 진료체계 운영을 위한 유관기관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유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소아응급 및 고위험 분만은 신속한 처치가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24시간 전문 대응체계가 필수”라며
“경기도는 일산병원을 중심으로 한 협력진료체계를 더욱 내실화해 북부지역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도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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