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과사용증후군(VDT syndrome)에 대한 한의학적 접근과 치료법에 대하여

기사입력 2017.10.2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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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과사용증후군(VDT syndrome)은 누적외상성 질환의 일종입니다. 
 과사용증후군은 병명은 아니지만, 동일한 이유로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컴퓨터를 사용하게 되면 목, 허리, 팔, 손목, 손가락 등이 반복적으로 무리하게 사용되어 집니다. 신체의 같은 부분을 반복해서 사용하면, 근골격계에 무리를 나타내게 되는데 이것을 과사용증후군이라고 합니다.

 “컴퓨터과사용증후군” 혹은 “VDT 증후군(Visual Data Terminal Syndrome)”은 말 그대로 원인이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여 생기는 증후군입니다. 따라서 이 증후군을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과사용을 줄이는 것입니다. 여러가지 설문조사 및 연구에 따르면, VDT 증후군을 악화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연속작업”이라고 합니다. 키보드나 모니터의 위치, 업무시간 등도 원인이 되지만, 증상 악화의 핵심에는 “연속작업”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업무시간과 휴식시간의 배치가 중요합니다.

 다음으로는 컴퓨터과사용증후군(VDT syndrome)의 증상들을 알아보겠습니다.    
 VDT 증후군의 증상은 크게 근골격계 증상, 안구증상, 내분비계증상, 신경정신증상, 위장관계증상 등이 있습니다. 근골격계 증상은 목, 어깨, 팔, 손목, 손가락, 허리 등의 통증 증상이고,  안구증상은 안구건조감, 눈부심 등의 증상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잦은 스트레스로 인한 여러 신경증상 및 위장증상이 동반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과사용증후군(VDT syndrome)의 증상 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증상은 역시 근골격계 관련 통증입니다. 이러한 통증은 경추증후군, 일자목 혹은 거북목증후군 및 경추 디스크 탈출증과의 연관성도 높습니다. 또한 팔의 문제인 상과염, 건초염, 드퀘르뱅 증후군과도 연관성이 높습니다.

 여러 연구를 통하여, 장시간 컴퓨터 사용의 반복적 노출은 경추 커브 변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원래 목 척추, 즉 경추는 옆에서 보았을 때 “C”자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복합적인 이유에 의해서 척추 옆모습이 “I”자 모양을 하는 형태로 변하는 것을 일자목이나 거북목이라고 합니다. 

 일자목 상태가 되면 경추디스크탈출증과 그 증상은 유사하여, 목과 팔의 통증과 저림증상, 두통, 안구건조 등의 안구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일자목은 턱을 팔로 괴는 자세, 상체가 앞으로 향하는 자세의 반복, 목을 앞으로 뻗는 자세의 반복 등이 원인이 됩니다.

 다음으로는 컴퓨터과사용증후군(VDT syndrome)의 한의학적 치료에 대해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여러 치료법이 있겠지만, 침치료, 봉약침치료, 추나요법 등이 주요 치료법이 됩니다. 반복적인 자세의 불균형이 주된 문제이기 때문에 척추 및 관절의 척추의 위치를 바로잡아 불안정성을 회복하는 추나요법이  좋은 치료법이 됩니다. 그리고 척추 주위 신경과 근육의 염증을 제거하는 봉약침치료는 통증을 줄여주어 컴퓨터과사용증후군의 여러 증상을 개선하게 됩니다.

 국내외에서 컴퓨터과사용증후군(VDT syndrome)의  연구는 매우 많습니다. 많은 연구에서 반복되는 것을 생활지침을 정리한다면, 연속작업 시간의 감소와 휴식입니다. 연속작업이 길어지면 몸이 피로해지고 좋은 자세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휴식을 의자에서 취하는 것은 좋지 못합니다. 의자에서 컴퓨터를 쓰면서 휴식한다는 것은 컴퓨터과사용증후군의 증상들을 더욱 강하게 합니다.  컴퓨터과사용증후군(VDT syndrome) 관점에서 되도록 좋은 휴식이 되려면,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고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거나, 짧은 거리여도 걷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40분 정도에 10분 정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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