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건강장수의 비결 [알기쉬운 한의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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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장수의 비결 [알기쉬운 한의약]

기사입력 2024.12.1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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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구 재무이사.jpg

 

‘건강한 삶’은 현대인의 화두다.

 

한의학의 바이블인 황제 내경의 ‘소문 상고천진론편’에 그 방법이 비교적 자세히 나온다. 황제와 기백의 문답에 그 해답이 있다. 황제는 그 당시의 왕이고 기백은 신하였다. 황제는 옛날 사람들은 100세가 넘도록 장수했는데 요즘 사람은 왜 50세밖에 못 사느냐고 묻는다.

 

내경이 쓰여진 시기가 기원전 99년이었는데도 그 옛날 사람은 더 오래전 사람이었다는 이야기다. 그 당시부터 근세까지는 평균 수명이 50세도 안 됐을 것이다.

 

기백의 처음 대답은 “其知道者(기지도자), 法於陰陽(법어음양), 和於術數(화어술수)”라고 말한다. ‘도를 아는 사람은 음양의 법칙을 따르고 술수를 조화롭게 한다’는 뜻으로 음양과 육기의 변화를 알아서 생활에 적용한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다.

 

현대에 와서는 이런 역할을 기상청이 한다. 요즘엔 일주일간의 날씨와 때론 한 달 이상의 장기 기상 전망도 살펴볼 수 있다. 강추위, 폭우, 폭설, 장마의 시작, 혹서기, 태풍의 진로와 강약 등을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옛날 사람들이 이런 기상정보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오운육기를 공부하고 자연 현상에 적용하려고 노력했다. 이런 정보는 생존과도 밀접하고 우리 건강에도 중요한 정보가 된다. 전쟁 시에는 승패가 달린 문제였을 것이다.

 

예를 들어 강추위가 오는 걸 모르고 먼 거리를 여행하거나 폭우가 오는 걸 모르고 밭일을 하다가 재난을 만날 수도 있는 거다.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겨울에 이동을 삼갔다고 한다. 날씨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또 급격한 기압 및 습도의 변화는 사람 몸에 여러 가지 영향을 준다.

 

일본 기상 관련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두통 예보도 알 수 있다. 기압의 큰 변화를 예상해 예보를 하는 원리다. 저기압이 지나면서 수십 헥토파스칼(hPa) 의 기압 변화는 우리 몸에 큰 영향을 준다. 어르신들이 비 올 때쯤이면 삭신이 쑤신다고 하는 것도 다 이 영향이 크다.

 

특히 혹한과 혹서의 날씨 변화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겨울 엄동설한의 날씨에 1㎞ 정도를 걸으면 추위에 대응하려고 심장이 놀랍도록 빨리 뛰는 것을 알 수 있다. 심박수만 빠른 게 아니라 혈압도 엄청 올라갔을 것이다. 한파가 몰아치는 날은 목도리 등 보온에 신경 써야 하고 심장이나 뇌혈관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외출을 삼가는 게 바람직한 것도 이러한 이유다.

 

날씨, 기후의 변화를 미리 알고 그에 알맞은 대응을 하는 것이 건강, 장수의 첫 번째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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