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창 밖에 나뭇잎은 흔들리고
기사입력 2022.02.1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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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에 나뭇잎은 흔들리고>
박 완 수
창 밖에 나뭇잎은 흔들리고
새로 오는 바람은 내 마음을 흔드네
하루하루 지나온 날
되돌리면 기억날까
찾아온 달님과 별님과
어느덧 봄을 알리는 햇볕의 따스함...
나지막한 피아노 소리에
지나온 시름 잊을까
흔들리는 나뭇잎에
새봄을 기다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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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필로그 : 문득 고개를 들어 창 밖을 보니 나뭇잎이 흔들립니다. 추운 겨울날, 나뭇잎들은 추위를 견디며 꿋꿋이 버티고 있군요. 그러면서 한편에서는 나지막한 피아노 소리가 들립니다. 아주 잘 치는 것 같지는 않지만, 꾸준한 리듬감과 부드러운 선율이 마치 나뭇잎이 멈추었다 흔들렸다 하면서 파동을 보여주듯 음악소리가 너울대며 들려오는 오후였습니다.
필자(박완수) 약력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병리학교실 주임교수
경기도한의사회 사회참여부회장
2025평화포럼 대표
통일한의학회 회장
(전)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최정신 기자 cjsk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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