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진료보조실무" 책 출판한 김준연 한의사

기사입력 2018.07.1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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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이번에 좋은 책을 내셨다고 해서 인사드립니다. 무슨 책인지 여쭤 봐도 될까요?

- 안녕하세요~ 부끄럽지만 제가 이번에 책을 출판하게 되었는데 “한의진료보조실무”라는 책입니다. 말 그대로 한의과적인 진료를 보조하는 실무인데요, 발침, 부항, 뜸, 탕전 등 한의원에서 이뤄지고 있는 업무들을 각각의 효과, 진료보조인력(간호인)들이 할 수 있는 범위와 술기 요령, 아울러 진료 보조 실무 중 주의 사항까지 정리해 포켓북으로 제작해 한의원, 한방병원뿐만이 아니라 요양병원 업무 중에 바로바로 확인 할 수 있게 집필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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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한의 진료에 대한 책은 많아도 한의 진료 보조는 처음인 거 같은데 맞나요? 쓰시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 예. 맞습니다. 아시다시피 어디 안 좋으면 어떻게 침을 놓고 이렇게 한약으로 치료한다는 한의과 책은 상당히 많고, 한의간호에 대한 책도 몇 권 출판된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한의간호 책을 보면 두꺼운 두께에 안 사고, 혹여나 열어봐도 수많은 한자들로 인해 다시 덮는 실정인지라 씁쓸했었습니다. 그러기에 한의원에 신규로 취업하는 진료 보조 인력들은 제대로 된 변변한 실무 교재도 없이 한의원마다 각기 다른 매뉴얼로 눈과 귀로 체험하며 알음알음 업무를 어깨 너머로 배워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음양오행 등의 이론이 아닌 수많은 사진들을 바탕으로 실무 중심으로 짜봤습니다. 일선에서 진료보조인력이 한의사보다 환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되는데 환자들의 침, 부항의 효과 등 치료에 유익한 질문에 간호(조무)사들이 전문적인 답변이 아니라 좀 아쉬웠던 부분들이 많았거든요. 

- 아.. 그럼 한의과 시술의 효과 말고 다른 부분들도 볼 수 있나요?

- 물론이죠. 한의학 용어들은 사실 한자가 많고 뜸 등 시술 과정을 일일이 말로 설명하기가 사실 어렵습니다. 그러기에 시중에 잘못 사용되는 단어들도 상당히 많구요. 부황, 뚬 등등요.. 그래서 동영상도 찍어 QR코드로 삽입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싶으면 핸드폰으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게 준비했습니다. 아울러 의료법상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 정리해 봤습니다. 예를 들자면, 원내에서 의료폐기물을 의료폐기물 적출함에 바로 넣어야 하는데 쓰레기통 등에 모았다가 한 번에 넣으면 안 되지 않습니까? 의료법상 벌금이 500만 원 정도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이런 부분도 나름 세밀하게 넣었습니다. 

- 그럼 손쉽게 익힐 수 있겠네요! 그럼 한의원에서 진료 보조 업무가 어디까지인지 사실 애매한데 그건 어떻게 정리하셨나요?
  
-  간호(조무)사가 한의원에서 할 수 있는 업무 범위도 애매했고 한의학과나 간호학과에서 배우지 않았습니다. 단순히 ‘간호(조무)사가 간호 및 진료보조를 할 수 있다.’라고 의료법에 나오지 사실 진료 보조라는 범위가 명확히 안 나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탕전할 때 간호조무사가 뭘 할 수 있느냐’ 물으면 ‘환자 몸에 손을 안 대는 거니 무자격자들도 할 수 있지 않느냐’부터 ‘탕전이랑 간호(조무)사랑 무슨 상관이냐’는 반응까지요.. 하지만 이미 약 30년 전에 보건복지부에서 관련된 유권해석이 나왔고 이 책에 한 눈에 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 이 책의 장점이 뭔가요?

- 사실 간호학원에서 예비 간호조무사들이 의료기관 실습시 한의원, 한방병원의 의무 시간이 없기에 양방에서만 실습 후 간호조무사 시험에 합격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간호학과에서도 한의간호를 강의하는 곳이 제가 알기론 전국에 10군데도 안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의, 한방하면 막연히 보약만 짓고, 기 치료하는 등 형이상학적인 오해들이 많아 취직하길 꺼려했습니다. 이에, 한의원들도 실무 중심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객관화할 필요성이 있었고, 아울러 친근감을 높일 필요성이 있었습니다. 이 책이 그 역할을 확실히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러기에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홍옥녀 회장 추천사도 동시에 받을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한의협, 간무협 회장들이 동시에 추천사를 써주신 최초의 책입니다.

- 아. 물리치료도 포함되어 있네요. 물리치료.. 진료 보조와 무슨 상관이지요? 

- 양방 쪽엔 간호사와 물리치료사 직능이 있기에 명확히 업무 분장 구분이 됩니다. 하지만 한의사는 의료기사 지휘감독권이 없기에 한의학적인 이론을 바탕으로 한 한의물리치료에선 간호(조무)사의 도움을 받을 필요성이 있습니다. 이미 보건복지부 유권해석에서도 명확히 확인되는 내용이고요. 아울러 간호(조무)계에서도 이러한 한방물리치료 분야의 연구 및 토론을 통해 더욱더 직능 범위를 확대할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 끝으로 하실 말씀이 있으신지요? 

- 진료 보조 인력이 한의원에 신규 취업하면 한의원 원장님과 기존 근무자 분들이 교육시키느냐 한동안 바쁘십니다. 하지만 우선 이 책을 드리고 수습 때 정독하시라고 말씀 드리면 좀 더 원활한 과정이 될 것이라고 감히 자부합니다. 처음 이 분야를 개척하며 집필하는 거라 두서가 없더라도 너그러이 봐주시고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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