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대 한의협 중앙회 이마성 홍보이사 인터뷰

기사입력 2018.06.0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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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대한한의사협회 이마성 홍보이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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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중앙회 홍보이사이시라고 들었는데 혹시 어떠한 계기로 위촉되셨나요?
저는 평범한 개원한의사로 한의원 진료활동과 자기계발을 위한 학회활동 외에는 지부나 분회활동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는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저를 좋게 보신분들이 좀 되셨는지 이사로 저를 추천들을 해 주셔서 한두번 고사끝에 이번 집행부 임원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3. 왜 고사하셨습니까? 그럼에도 이사를 하시게된 이유는요?
아무래도 중앙회 임원이라는것이 잘 해야 본전이고 못하면 많은 질책이 쏟아지는 곳 아니겠습니까. 또 성격상 잘하건 못하건 많은 주목을 받는 것을 그렇게 즐기는 타입이 아니라서 망설여지더군요.

하지만 지금의 한의계는 확실한 위기입니다. 비록 저보다 더 훌륭한 분이 계실수도 있겠지만 제가 열심히 한다면 반드시 이 위기를 타파하는데 일정부분 기여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도 들어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4. 언론기사에 보면 한의학 및 한의사 폄훼 기사들이 종종 있는데 그 이유 및 해결책이 뭘까요?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들이 있겠습니다만 제가보기에 가장 결정적인 것은 우리 학문을 고사시키고자 양의가 짜 놓은 프레임에 여론이 경도되었고 어느 순간 한의학과 한의사는 폄훼가 당연한 것처럼 된 것 같습니다. 사실 한의사는 양의사에 비해 제도적인 뒷받침이 안 된 상태입니다. 우리는 같은 의료인임에도 양의에 비해 너무 제약이 많습니다.

어부들이나 건설 현장에도 초음파를 씁니다만 우리는 못 쓰는 것처럼 되어있습니다.
한약으로 간이 나빠지지 않음을 투약 전후의 혈액검사로 증명하고자 해도 수가를 받을 수는 없죠. 특정 질환에 유의미한 한약을 임상실험을 거쳐 제약으로 만들면 양약이 되어 한의사는 못쓰게 됩니다. 

또 전세계적으로 간독성 1위는 양약의 오남용인데 대한민국만 간독성은 한약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런 제도적 문제점을 위정자는 방치하고만 있고, 양의들이 오히려 약점 삼아 공격하면서 한의약이 무의미하며 국민에게 백해무익하다는 프로파간다를 지금껏 주장해 왔습니다.

저는 이런 불합리와 부당함을 홍보이사로 기회가 있을때마다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국민들에게 이런 불편부당함을 묵과하는 것 자체가 당신들의 치료받을 정당한 권리가 박탈당하는 것임을 호소하고자 합니다.

5. 올바른 한의학의 역할, 한의사의 직능을 홍보하시느냐 고생 많으신 거 잘 알고 있습니다. 기자들이 바라보는 한의사와 한의학은 어떤가요? 

심정적으로 한의학이 잘 발전하기를 원하는 분들은 많이 봤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생각하는 한의학과 한의사의 수준은 대부분 고루한 과거에 매몰되어 있습니다. 앞서 말한 프레임에 그들도 갖혀있는것 같아요. 

일례로 많은 기자들이 한의학은 왜 제약 발달이 늦는지를 지적하면서 한의사들의 노력이 부족하지 않냐고들 하는데 그럴때마다 앞서 언급한 불합리를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제약화한 한약은 더 이상 한약이 아닌 전문의약품이라는 양약이 된다고요. 

그런데 대부분의 기자들은 그 사실을 몰랐다면서 놀라워합니다. 그럴때마다 한의사협회 홍보 담당자로서 할일이 참으로 많구나라고 느끼곤 합니다.

6. 앞으로 일선 한의원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의견 여쭤봐도 될까요?  
결국 한의원은 의료인으로서 일차의료의 최일선으로 제대로 정립되어야 마땅하고, 이것이 바로 현 집행부에서 추구하는 바이기도 합니다. 협회에서는 앞으로 이런 방향으로 의권을 확립하고 보수교육을 강화하며 국민들께 홍보할 계획입니다. 

7. 마지막으로 한의원 홍보시 유의해야 할 부분 있을까요?
의료기관 홍보에 관해서는 법률로 정한 기본적인 규율이 있습니다.
사소하게 보이더라도 적발이될경우 생각보다 징계가 큰 경우가 많습니다. 협회사이트에 의료광고 규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놓고 있으니 꼭 참고하시어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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